팔았는데 굿! 여자 명품시계 지금
최근에 여자 명품 시계를 정리하게 되었어요.요즘 목공예에 빠져있거든요.나무를할때저는생나무냄새가마음을정말편하게해주지만사실목공예는전문적으로배우다보면한달에70만원씩공짜로내거든요.회사원인 저에게는 한달에 그 정도 지출하는게 부담스럽더라구요.그래서 이번 기회에 안쓰는 시계를 처분하고 그 돈으로 자기개발을 해보기로 했어요.예전에 생일선물로 받은 오메가 로고도 그렇고 제 취향이 아니어서 애정도 별로 없어요.그래서 한동안 드레스룸에 잠들어 있다가 이번 기회에 판매하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간단한 개인 거래를 시도해 봤어요.사진도 이쁘게찍고 정성스럽게 글도 써서 올렸는데 얼마안가 꽤 많은 문의가 왔어요.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고해 달라고 요청을 하더라구요.이거 얼마짜리인데 다들 고약한 너의 가격을 제시하더라구요.그 가격에 파느니 그냥 제가 달고 다니는게 나을 것 같았어요.이런 요청이 있을 때는 정말 곤란하더라구요. 당황스럽기도 하고또 정품증명을 해달라는 사람도 많았지만 겨우 정품보증서까지 보냈는데 아직 구입으로 이어지질 않더라구요.또 개런티카드를 확인하고도 계속 의심하는 사람도 많고.전화번호, 계좌번호, 동네주소 등등 개인정보가 어느정도 노출되고 나서는 제 정보를 악용하는 사람이 없을까 걱정도 되거든요.사실, 실제로 글을 올리고 나서 대출 전화도 오고 스팸 전화도 오고… 게다가 결혼 정보 회사에서도 연락이 와요.한번은 어떤 사람이 제 여자 명품시계 사진을 도용해서 가짜로 물건을 파는 척하는 게시물을 발견했거든요. 깜짝 놀라서 바로 항의 코멘트를 해서 댓글은 빛의 속도로 삭제됐어요.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 굉장히 당황했습니다.하마터면 피해자가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이에요.얼마 안 돼서 며칠 지나서 연락이 안 오더라고요.제가 글을 올려놓은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제가 쓴 글이 뒤에 많이 차있더군요.여러사람을상대하다보니까너무피곤한데이참에그냥글을삭제하기로했습니다.그래도 어차피 여명품 시계를 처분하기로 결심한 것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어요.오프라인으로도 판로가 있다고 합니다.수수료를 조금 지불하고라도 가게에 맡겨버려야 속이 편할 것 같아서 바로 집 근처에 물어봤는데 다행히 집에서 30분 거리에 가게가 하나 있었어요.하지만 분명 내비게이션을 눌러보니 2~30분 정도였지만 골목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다니며 매장을 찾아다니느라 한 시간은 정말 고생한 것 같습니다.게다가 가게도 사진으로 보았던 것과는 달리 굉장히 초라하더라고요. 제대로 된 간판도 없고, 가게도 매우 작았거든요. 질서 없이 매장을 가득 메운 물건들은 매우 지저분해 보였습니다. 선반에는 먼지도 가득하고, 구석에는 거미줄도 생겨 있었습니다.한 직원이 징계를 수전를 좋아하다고 하는데 전국구 체인점을 통해서 빨리 팔 수 있다고 자신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어차피 내 시계는 한군데만 있는거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또 새 것과 비슷한 가격에 판다는데, 그 돈이면 새 것을 사면 누가 쓰던 것을 사는지 신기했어요.가게의 상태나 직원의 말에 신뢰가 별로 가지 않아서 일단 저는 그대로 가게를 나와 버렸습니다.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상하게 의심하고 감상을 찾아보았는데 그곳에 물건을 두고 오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규모가 작은 곳은 체계가 없어서 점원들이 손님의 물건을 개인적으로 쓰는 것도 무척 번거롭고 심지어 대여사업에 이용한다고까지 했습니다.그렇게 해서 오래된 제품은 더 팔리지 않게 되고, 그 손해는 단지 고객의 부담이 되는 것이었지요.게다가 몇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방문한 손님이 자기물건을 부탁하면 진짜와 가짜를 바꾸어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이들은 물증을 찾기가 힘들어 경찰에 신고해도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이 모든 이야기를 읽고 저는 이번에는 꼭 규모 있고 체계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찾아온 이곳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칸카스라고 하는 곳인데 번쩍번쩍한 빌딩이 자체 발광이었습니다.여기가 동양 최대 규모의 명품 시계 전문 백화점이래요.어쩐지 규모가 남다르더라구요.막상 가보니까 럭셔리한 입구가 절 반겨주고 있었는데 안에 살짝 보이는 샹들리에까지 멀쩡하게 왔다고 그러더라고요강남 코엑스 스타필드몰 인근에 위치해 있어 이동이 편리했다.여기가 대형 로펌, 대기업, 대형 호텔만 있는 노른자 상권이잖아요그런 데 있으면 자본이 얼마나 든든할까요?제 오메가 사주는 것도 시간문제였어요.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지방까지 소문이 나서 무료 택배 서비스까지 해준대요.로비에 들어서면 이미 고급시계 처분하러 온 손님들로 가득~다들 저처럼 서성거렸던 것 같아요.그래서 동지애까지 생겼는데 여기가 바로 사주는 곳으로도 유명하대요드디어 제 오메가도 해결합니까? 게다가 감정가도 비싸다고 해서 무척 기대하고 있었습니다.시간이 지날수록 고가의 워치를 팔러 온 고객이 더 많아졌어요.사람이 많은 데는 이유가 있잖아요그도 그럴 것이 이곳은 서비스도 굉장합니다.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정문을 직원이 열어주고 퍼레이드에 케이터링까지 정말 공주님 취급이었어요!매장도 매우 넓었습니다. 물건도 프라다, 에르메스 등의 가방과 IWC, 롤렉스 등의 워치, 카르티에, 티파니 등의 액세서리까지 다양합니다.물건 상태도 모두 너무 깨끗하고 예뻐서 팔러 간 저도 지름길이 될 뻔 했어요.드디어 감정타임이 다가왔습니다감별은 제 눈앞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설마, 금액도 예상보다 높게 나왔는데 송금도 10분 안에 해결되더라고요.이런 투명한 시스템이 큰 메리트! 앞으로도 여자명품 시계의 처분은 저희가 해드리겠습니다.




















